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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심리학12.심리평가

by ekdlwp 2021. 4. 10.

심리평가의 목적

 

심리평가는 인간의 심리적 속성에 대한 가치판단'을 내리는 일련의 전문적인 과정을 의미한다고 할
수 있다. 즉, 가치판단의 준거로 볼 수 있는 것이 면담, 행동 관찰, 심리검사 및 평가자의 전문지식(정신병리와 진단 분류 및 심리치료에 대한 지식 그리고 임상 경험 등의 다양한 심리학적 지식)이다.

또한 아동·청소년은 인지 · 언어 · 생리 · 정서적인 면에서 성인과는 다르다. 이런 성숙에서의 차이는 특정한 정서를 경험하고 표현하는 아동의 능력에 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아동의 인지와 행동, 그리고 증후가 발달과정에 따라 달라지는 데 영향을 준다. 따라서 심리 평가자는 개별 아동의 발달 정신병리학적 관점을 충분히 이해해야 할 뿐만 아니라 심리평가 과정에서 발달적 고려사항들을 숙지하고 시행하는 절차를 숙지해야 한다. 이 장에서는 먼저 아동·청소년 심리평가의 목적과 종류에 대해서 살펴볼 것이다. 심리평가의 목적 중 하나는 문제를 가진 이동 · 청소년에게 공식적인 진단을 내리는 것이다. 문제를 가진 아동 · 청소년에 대한 심리평가는 단시간 내에 아동에 대한 정보를 수집할 수 있으며, 수집된 정보를 바탕으로 공식적인 진단, 즉 정신 지제, 의사소통장애, 주의력결핍 및 과잉행동장애(ADHD), 학습장애, 반항성 장애 및 품행장애 등의 진단을 내릴 수 있다. 이런 심리평가를 통한 진단은 미래 행동과 병의 경과에 대한 예후를 판단할 수 있는 중요한 근거가 되기 때문에 매우 중요한 목적 중의 하나이다.

두 번째 목적은 진단 결과를 통해 문제행동을 가진 아동·청소년에 대한 치료 목표와 그에 따른 치료계획을 세우는 것이다. 즉, 진단은 지료 방법을 선택하는데 도움을 준다. 구체적으로 ADHD로 진단을 받을 경우, 어떤 약물치료가 실시될 것인지, 사회기술 훈련을 실시할 것인지, 가족교육은 어떻게 실시할 것인지에 대한 계획을 수립할 수 있으며, 이런 과정을 통한 치료 개입이 나중에 얼마나 효과적이었는지에 대한 재평가를 통해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아동·청소년의 문제행동에 대해 보다 체계적으로 심리평가를 하게 된 것은 최근에 들어서이다. 그 이유는 아동·청소년을 성인의 축소판으로 생각했던 인식의 틀에서 벗어나 성인과는 질적으로 다른 사고 과정과 행동방식을 나타낸다는 연구결과가 제시되고, 발달 정신병리학이란 새로운 영역이 나타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객관식적인 면담과 행동 관찰 및 심리검사를 통하여 체계적으로 수집된 정보를 통합하여 한해 일반적으로 면담, 행동 관찰, 심리검사 등을 사용한다.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개인의 현재 심리 상태에 대해 정확히 판단하고, 필요한 경우 개인의 특정 심리적 문제에 대한 진단과 예후 및 적절한 치료적 접근방식의 선택이나 치료계획 등을 제시되는 과정을 거치게 된다.

부모와의 면담 과정에서 문제행동의 본질, 지속기간, 심각성, 문제행동이 발생했던 상황이나 사건에 대한 정보를 얻는다. 또한 문제행동에 대해서 부모나 주변 사람들이 어떻게 반응해 왔으며, 그리고 아동·청소년의 문제행동의 해결을 위해 지금까지 이루어졌던 시도들(이전의 치료 경험, 기관 이용 경험 등)에 관한 정보를 얻게 된다. 즉, 아동의 발달과업이 이루어진 시기를 중심으로 발달력, 병력, 유치원·학교 적응 상황, 또래관계에 대한 정보를 얻는다. 이때 아동·청소년의 문제행동을 악화시키는 원인을 부모 자녀관계 맥락에서 파악하는 것도 중요하다. 부모 면담에서는 문제행동에 대해 부모가 어떻게 반응해 왔는지, 그동안의 훈육방법에 대한 정보 수집이 반드시 필요한데, 이는 개입 과정에서 부모 환경의 변
화를 위한 목표 설정에 있어서 중요한 정보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아동·청소년과의 면담 형태는 아동의 발달 수준에 따라 다르게 구조화된다. 예로 언어 표현 능력에 제한이 있는 어린 연령 수준에서는 아동과 상 호자 용하며 아동의 행동을 관찰할  수 있는 놀이실에서 면담이 이루어지는 것이 일반적이다.
반면에 연령이 높은 청소년과의 면담은 놀이보다 이야기 나누기에 더 초점을 두고 진행하게 된다.
연령이 높은 청소년과의 면담은 성인의 면담 형태와 유사하다. 자신의 문제와 생활환경에 대한 청소년의 지각을 알아볼 뿐만 아니라 부모 면담과 동일한 유형의 정보를 얻는 것도 중요한데, 이는 청소년의 증상과 관련된 부모-자녀관계의 문제를 파악하는 중요한 단서가 되기 때문이다.

 

심리검사의 방법

 

심리검사를 동해 정확한 심리평가가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심리검사 도구들에 대한 이론적인 기본 가정, 측정 내용 들과 함께 심리적 특성을 변해 줄 수 있는 심리검사 도구들의 기능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전반적 발달장애에 속하는 자폐증은 사회적 상호작용과 의사소통 기술에 있어서 심각하고 광범위한 장애가 있으며, 상동 증적인 행동 및 관심, 활동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적이라 할 수 있으며 이로 인하여 발달과 학습에서의 불규칙성과 신경생리학적인 문제 및 행동상의 문제를 보이기 때문에 이러한 다양한 영역의 검사 도구를 이해하고 있어야 한다.

심리검사는 직접적인 관찰이 불기능 한 심리적 특성을 측정하는 것이므로, 검사의 결과를 믿고 신뢰하기 위해서는 검사의 시행절차와 채점 방법 등에 있어 갖추어야 할 조건들이 있다.

신뢰도(reliability)란 검사 도구를 사용하여 측정한 결과가 매번 일관성 있게 나오느냐의 문제이다. 즉, 한 가지 검사를 사용하여 여러 번 측정하였을 때 그 결과가 일정하게 나오는가를 의미하는 것이다.

같은 검사를 같은 사람에게 두 번 실시하 여 그 결과를 비교하는 방법인데, 두 측정치 간의 상관계수로 신뢰도를 측정한
다. 상관계수가 1 +1,000년 완전 상관으로 두 측정치가 완전하게 일치함을 의미한다. 또 다른 검사는 동형 검사 신뢰도 (opulalent form raliability)인데, 이 방법은 처음 실시한 검사와 측정하는 내용이 같은 다른 검사를 실시하여 나온 측정치와 비교하는 방법이다. 즉, 두 검사가 문항은 다르지만, 측정하려는 것이 동일한 검사를 사용하는 것이다. 이 방법은 검사-재검사 신뢰도에서 발생할 수 있는 연습 효과와 문항 내용을 기억하여 답하는 문제를 최소화할 수 있는 방법이다.

타당도(vality)란 한 검사가 측정하고자 하는 것을 얼마만큼 질 측정하고 있는가를 의미한다. 즉, 지능검사를 통해서 지능을 측정하고자 할 때, 만일 지능검사가 성격이나 혹은 불안 수준을 측정하고 있다면, 그 검사는 타당성이 없는 것이
다. 타당도는 검사의 목적이나 의도와 연관된 행동이나 결과를 정확히 예측하는 정도를 의미한다.

타당도를 측정하는 방법에는 몇 가지가 있다. 먼저 내용 타당도(content validity) 란 검사의 문항 내용에 대한 것인데, 검사의 문항이 측정하고자 하는 내용을 측정하고 있는지를 알아보는 것이다. 이 방법은 문항의 표면적인 내용에 대한 것이므로 안면 타당도(face vality)라고도 한다. 

신뢰도와 타당도의 관계를 살펴보면, 신뢰도가 낮으면 다당 도도 낮게 나타난다. 왜냐하면 검사를 통해 나온 결과의 신뢰성이 떨어진다면, 그 김 사가 측정하고자 한 특성을 적절히 게 측정했다고 볼 수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타당도가 낮아도 신뢰도는 높게 나올 수가 있다. 검사를 통해 얻은 결과의 신뢰를 위해서는 검사가 표준화되어 있어야 한다. 표준화(standardization)란 검사의 실시와 채점, 해식의 방법이 일정하게 정해져 있어 누가 검사를 사용하더라도 동일한 절차에 따라 진행하도록 하는 것이다. 이렇게 표준화된 절차에 따라 검사가 진행될 때 그 검사의 신뢰성이 높아질 것
이다. 검사를 통해 얻은 점수는 그 자체로는 아무런 의미가 없다. 이 점수가 의미하는 바를 알기 위해서는 비교할 수 있는 어떤 기준이 있어야 하는데, 이를 규준이라고 한다. 규준은 검사가 사용될 대상을 대표할 수 있는 집단으로부터
얻은 점수의 분포인데, 검사 점수를 이 분포와 비교함으로써 그 의미를 해석하게 된다. 예를 들어 지능검사에서 105점을 받은 것만으로는 아무런 의미가 없으며, 이 점수가 자신의 나이와 성별 등이 비슷한 규준과 비교할 때 비로소 어떤 의미
를 가지게 되는 것이다.

 

표준화된 심리검사

(1) 지능검사 및 인지검사
• KEDI-WISC
만 5세에서 15세 아동들에게 실시할 수 있는 지능검사이다. KILDL-WISC(Korean Education Development Institute-Wechser Intelligence Scale of children) 점사 7개와 동작성 검사 7개로 구성되어 있으며, 두 검사에서 나온 언어성
지능과 동작성 지능을 합쳐 전체 지능을 측정한다.
• KISC-II
우리나라에서 현재 가장 널리 사용되고 있는 아동용 지능검사로, 만 6세에서부터 16세 11개월 된 아동까지의 지능을 측정할 수 있다. K-WISC-IM(Korean-Wechsier Inteligence Scale for children)의 경우, 언어성, 동작성, 선체 검사 IQ뿐
만 아니라, 요인에 근거한 지표점수들(factor-besed index score)이 계산된다. 많은 연구결과들은 언어성과 동작성 두 개의 주요인 이외에 세 번째 요인으로 주의집중을 지적하고 있으며 이는 기호 쓰기, 산수, 숫자 소검사에서 주로 나타난다. WISC-III를 개발한 또 다른 목적이 이리한 요인들을 추가로 조사하기 위한 것이다.

• K-ABC
21 ~ 121 세 아동의 지능과 습득도를 평가하기 위하여 고안된 것이다. K-ABC(Kauiman Assessrment Battery for Childrer)로 측정되는 지능은 문제를 해결하고 정보를 처리하는 개인의 인지 처리 양식으로 정의된다. K-ABC는 문제해
결과 사실에 대한 지식을 명확하게 구별하여 측정하고 있는데, 즉 문제 해결과 관련된 일련의 기능을 지능으로 정의하여 인지 처리 척도(순차처리 척도와 동시처리 척도)에서 측정하고 있으며, 사실에 관한 지식을 습득 도로 정의하여 측정
하고 있다.
기초 학습기능 검사
아동의 학습 수준이 정상으로부터 어느 정도 떨어지는가를 알아보거나 학습집단 배치에서 어느 정도 수준의 아동 집단에 들어가야 하는가를 결정하는 검사이다. 특히 선수학습 정도나 학습결손 사항의 파악, 학습 곤란의 현상이나 요인을 밝혀내어 구체적인 개별화 교수안(IEP)을 계획하는 검사 목적을 갖고 있다. 대상 아동은 유치원부터 초등학교 6학년까지이며 정보처리, 셈하기, 읽기 1, 읽기Ⅱ, 쓰기의 5개 하위 소검 사들로 구성되어 있다.

 

(2) 성격검사

• MMPI 및 MMPI-2
13세 이상 아동과 성인의 성격평가를 위해 가장 많이 사용되는 검사(The Are on Alsorty Ivatory)이다. 주로 임상 진단용으로 개발되었기 때문에, 장 면에서 정신병리적인 측면을 평가하기 위해 주로 사용된다. 하지만 개인의 성격이나 행동을 측정하게 위한 도로도 활용된다.
 KPIC
임상 장면에서 아동의 정신과적인 문제를 선별 · 진단하고 학교 장면에서 심리적인 도움을 필요로 하는 아동들을 조기에 발견하여 도움을 주는 대목적이 있는 검사이다.  검사는 최근 6개월간 아동과 함께 생활한 보호자가 수행을 하며, 아동의 발달, 정서, 행동, 대인관계, 현실 접촉 등에 대해 응답하여 다차원으로 평가할 수 있다. 4개의 타당도 척도, 1개의 자아탄력성 척도, 11개의 임상 척도로 구상되어 있다.
한국판 아동 행동척도

아동, 청소년과 함께 생활하는 어른이 아동, 청소년의 문제행동과 사회적 능력을 표준화된 형태로 기록하는 행동평가 도구이다. K CBCI(Korea-chia Behavior Checklis)은 임상 장면이나 학교 등 아동 개인의 평가 사료를 필요로 하는 다양한 상황에서 실제적으로 활용이 가능할 뿐 아니라 역학조사, 병인론 연구, 치료효과 연구 등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다. 즉, 평가 대상이 각 평가자들에서 또래집단에 비해 얼마나 일탈되었는지, 사회능력 척도와 문제행동 증후군 척도의 총점이 준기 집단에 비해 얼마나 일탈되어 있는가를 평가하고 그 정도가 임상 범위에 있는지 혹은 정상 범위 내에 있는지를 판별하여 하나의 진단자료로서 활용될 수 있다.


(3) 신경심리검사

•연속 수행 검사(CPT)
지속적 주의력은 상대적으로 긴 시간 동안 특정 과제 수행을 위해 주의집중을 유지하는 능력으로 정의된다. 이러한 지속적 주의력 연구에 가장 널리 사용되는 실험과제는 연속 수행 검사(Contirtuous Performance Task: CPT)이다. 지속적
주의력을 측정하기 위하여 제작된 프로그램은 X-CIPT 표적 자극과 방해 자극 모두 알파벳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알피 벳 X에 대해 반응을 하도록 하는 방법)와 같은 유형의 검사이다.

• TOVA
TOVATest of Variables of Attention)는 주의력결핍 및 과잉행동장애를 가진 아동과 성인의 진단 및 약물효과를 평가하기 위해 제작된 일종의 연속 수행 검사(CPT)이다. TOVA는 컴퓨터를 사용하여 실시하는 표준화된 검사로서, 목표자
극은 배경이 되는 직사각형 내부의 위쪽에 정사각형이 위치해 있는 것인데, 피검자는 목표 자극이 나타날 때마다 반응을 하도록 지시를 받는다. 전체 수행 시간은 약 20~40분이며, TOVA 결과를 통하여 아동의 부주의성, 충동성, 과제에 대한 정보처리 속도, 주의력의 비일관성의 심한 정도를 알 수 있다. 즉, 아동의 연령과 약물 복용 여부에 따른 다양한 기준에 따라 주의력결핍 및 과잉행동장애의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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