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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

유아음악교육의 목적

by ekdlwp 2021. 3. 16.

유아들은 말을 시작하고 나면 언제나 음악과 함께 있다. 즐거울 때 노래를 부르기도 하고 음악에 맞춰 춤을 추기도 하며

항상 음악을 즐기고 즐거워한다. 언제부터 유아에게 음악교육을 시킬 수 있으며 어떤 방법으로 할 수 있을까??

음악은 고도로 추상적인 예술임에도 불구하고 매우 직접적이며 구체적으로 우리의 사고, 느낌, 운동감각에 강력한 영향을 미치는 예술이다. 악은 모든 시대, 모든 문화 어디서나 존재한다. 인류 초기의 원시문화에서도 음악이 있었다는 사실은 사람이 음악을 한다는 것이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님을 보여 준다. 인간의 몸과 마음은 음악을 할 수 있는 존재로 태어난다. 음악의 기원은 선사시대의 사람들이 이야기할 때의 억양, 서로의 짝을 부르는 소리, 전쟁의 외침이나
사냥의 신호 소리, 혹은 집단노동의 율동에서 비롯되었다고 한다. 이외에도 자연을 반하고, 함께 즐기며, 종교의식을 치르고, 공동체적 감정표현을 드러내면서 음악이 유래되었다고도 한다. 선사시대의 사람들은 생활의 연장선에서 음악을 하고 있었으며 음악을 스스로 만들고 연주했다.
음악을 들으면 영아도 그 소리의 느낌에 반응한다.
말을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어린 아기도 노래를 부르는 예들을 주변에서 보게 된다. 영아는 생후 기간의 경험을 토대로 듣기 좋은 소리에 기쁘게 반응하고 몸을 움직여 즐거움을 드러내며 노래를 즐기며 부른다. 영유아는 음악을 듣기도 하지만 들기도 한다. 즉, 노래를 부르고 연주를 하기도 한다. 생후 24개월경의 유아는 그들 주위의 음악적 환경에서 접한 연속적인 음정들로 된 소리의 연결을 만들어내기 작하고 주변 사물을 가지고 다양한 리듬을 만들어내거나 노래에 맞추어 나름의 연주를 하곤 한다.
이와 같이 유아는 음악적인 존재로 태어나며 음악적 표현이 자발적으로 일어나게 된다. 음악에 대한 민감성과 자발적인 음악표현은 인생 초기에 나타난다. 유아는 음악활동과 연결되는 많은 기회를 갖게 되며, 이 활동을 갈망하고 그 기회에 참여하고 자신을 표현하며 그것으로부터 배우고 그것과 함께 즐긴다. 음악 경험은 유아로 하여금 경이, 기쁨, 웃음, 움직임, 자유, 창의력, 표현의 잠재력을 일깨워준다

음악적 학습은 유아의 발달에 적합하다.

유아는 어떤 소리를 들으면서 슬프게 느끼기도 하고 흥겹게 느끼기도 한다. 유아가 소리를 들으면서 가지게 되는 느낌은 자연스럽게 일어나는 것이지 유아가 생각하고 판단하여 내린 결정의 결과가 아니다. 유아는 생후 몇 년을 살면서 소리 경험을 축적해왔고 그간의 경험에 의해 어떤 소리에 담긴 속성을 듣고 느낄 수 있는 정도가 된 것이다. 이 과정은 유아가 의식하지 못하는 사이에 이루어지게 된다. 소리는 직접 듣는 경험이 쌓여야만 그 소리가 얼마나 크고 무겁고 빠른 소리인지, 그 소리의 의미와 의도가 무엇인지를 파악하게 되고 리듬은 듣고 움직이고 즐기는 과정을 거쳐야만 비로소 제 득 되는 것이다. 이처럼 음악영역은 듣
기, 소리 내기, 몸 움직이기와 같은 감각적 경험을 중심으로 학습되는 영역이다. 음악영역은 논리적 설명이나 객관적인 개념을 학습하는 영역이 아니다. 음악영역의 이러한 특성은 사고와 몸 움직임이 구분되지 않고 직접 경험을 통해 세계에 대한 이해와 개념에 도달해가는 유아기의 사고체계, 개념 형성 및 학습과정과 일치한다. 그렇기 때문에 유아는 음악활동에 쉽게 몰입할 수 있으며 기쁨을 느끼게 된다. 직접적인 경험을 통해 학습된 개념은 유아에게 체득된 지식이 된다. 그것은 유아 자신과 분리되지 않는 지식으로서 음악이 아닌 다른 학습영역에서도 발휘될 수 있는 '일반화된 특성'이다. 이와 같이 음악영역의 학습은 유아의 전인적 발달에 기여할 수 있다.

 

유아음악교육의 목적

전술한 바와 같이, 유아를 대상으로 하는 음악교육은 음악교육활동이라는 직접적인 경험을 통해 이루어진다. 이와 같은 교육활동은 유아음악교육이 지향하는 방향 및 목적에 적합하게 편성 및 제시되어야 한다. 

누리과정에서는 노래를 즐겨 부르며, 신체, 사물, 악기로 간단한 소리와 리듬을 만들어볼 수 있으며, 신체나 도구를 활용하여 움직임이나 춤으로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다고 하였다. 이와 같은 활동을 통해 유아의 창의적으로 표현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다. 
누리과정에서 유아음악 교육의 목적은 다음과 같다.
다양한 소리, 음악의 셈여림, 빠르기, 리듬 등에 관심을 갖는다.
유아가 자연과 주변 환경에서 접하게 되는 자연의 소리, 목소리, 음악 등에서 음악적 요소인 강함과 약함의 셈여림, 빠름과 느림의 빠르기, 규칙적인 패턴인 리듬에 귀 기울이고 반응하도록 하는 내용이다. 만 3, 4세 유아는 빗소리에서 소리의 강약을 느낄 수 있고, 물 흐르는 소리에서는 빠르기와 느리기에 주의를 기울일 수 있으며, 다양한 새소리에서 규칙적인 패턴의 리듬에 관심을 가질 수 있고, 다양한 소리와 음악을 들으면서 큰 소리와 작은 소리, 빠르고 느린 속도감, 리듬의 반복을 느낄 수 있다. 그러므로 유아가 음악적 요소를 자유롭게 탐색할 수 있도록 소리 경험
을 다양하게 제공해야 한다.
다양한 소리, 악기 등으로 음악의 셈여림, 빠르기, 리듬 등을 탐색한다.
유아가 경험했던 다양한 소리와 음악적 요소인 셈여림, 빠르기, 리듬, 음색 등을 자신의 신체나 악기를 포함한 사물을 통해 자유롭게 실험하고 조합해 보도록 하는 내용이다. 만 5세 유아는 만 3, 4세 유아와 같이 다양한 소리와 음악에 관심을 가지고, 더 나아가 자신의 손뼉을 마주치는 힘에 따라 소리의 강약을, 걷거나 뛰는 등의 속도에 따른 소리의 변화를 통해 빠르기를 탐색할 수 있다. 또한 특정한 신체부위와 악기를 이용하여 규칙적인 패턴의 소리를 만들고 각 신체부위가 만들어 낼 수 있는 고유한 소리 특성을 직접 비교하고 체험함으로써 리듬과 음색을 탐색하게 된다.
움직임과 춤의 모양, 힘, 빠르기 등에 관심을 갖는다.
유아가 자신이나 다른 사람의 몸의 움직임, 자연과 주변 사물의 여러 움직임에서 나타나는 모양, 움직임과 춤의 강함과 약함, 움직임과 춤에서 느껴지는 느림과 빠름에 주의를 기울이고 반응하도록 하는 내용이다. 움직임과 춤의 모양은 직선, 곡선, 꼬임, 대칭, 비대칭, 균형 등의 요소로 이루어지며 만 3, 4세 유아는 군인의 행진, 나비의 날갯짓 모습 등을 관찰하면서 움직임과 춤의 모양에 관심을 가질 수 있다. 유아는 큰 바위와 같은 무거운 사물을 밀거나 당기는 강한 힘과 발뒤꿈치를 들고 살살 걸을 때의 약한 힘에 주의를 기울이면서 힘을 느낄 수 있다. 유아는 탭댄서의 발의 빠른 움직임과 살풀이를 추는 무용수의 느린 움직임에서 빠르기를 느낄 수 있다. 따라서 다양한 실물의 실제 움직임을 관찰하는 기회와 이러한 움직임이 담긴 다양한 영상매체를 제공하는 것이 좋다. 또한 발레, 한국무용, 다른 나라의 민속춤 등이 담긴 영상매체를 제시하여 춤과 움직임 요소에 관심을 가지도록 할 수 있다.
전래동요를 즐겨 부른다.
유아가 우리 고유의 음악에 관심과 흥미를 느끼고 이를 일상생활 속에서 계속 즐 길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다. 전래동요는 유아의 생활모습과 감정, 생활 주변의 이야기가 진솔하게 표현되어 있다. 또한 가락과 리듬이 단순하고, 그 길이가 짧아 유아가 쉽게 배우고 함께 부르기에 편안하며 반복적인 언어나 리듬은 유아에게 즐거움을 준다. 만 3세 유아에게는 반복적이며 쉬운 전래동요를 듣고 부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음악활동 시간뿐만 아니라 하루 일과 중에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도록 한다. 만 4세 유아 또한 간단한 전래동요를 듣고 즐겨 부를 수 있는 기회를 자주 주어 익숙해지도록 하며, 주의집중 활동, 바깥놀이, 게임 등의 다양한 형태의 활동과 통합하여 제시하는 것도 필요하다. 만 5세 유아는 다양한 방법으로 불러보는 경험을 통해 전래동요의 분위기와 흐름에 보다 친숙해질 수 있으므로 전래동요와 관련
된 전래놀이 경험을 함께 하는 것도 좋다.
리듬악기로 간단한 리듬을 표현해 본다.
유아가 음악의 기본 요소인 리듬을 직접 경험하며 리듬악기를 사용하여 표현해 보도록 하는 내용이다. 만 3세 유아는 소근육이 점차 발달함으로써 리듬에 맞춰 손뼉을 치고 주변의 사물을 이용하여 리듬을 표현하며 리듬악기를 다룰 수 있게 된다. 리듬악기를 이용하여 간단한 리듬 감각을 경험해 보는 활동은 이후에 악기 연주 능력 발달의 기초가 된다. 리듬악기로 간단한 리듬을 표현해 보는 경험 이전에 신체 일부분을 사용하여 여러 가지 소리나 리듬을 만들어 보는 기회가 필요하다. 예를 들어, 배 두드리기, 발 구르기, 입으로 소리 만들기, 고개 끄덕이기 등을 통해 유아는 리듬을 맞추는 방식을 발견하게 된다. 유아에게 적합한 리듬악기로는 탬버린, 트라이앵글, 우드블록, 캐스터네츠, 리듬 막대, 장구, 북, 소고, 징, 꽹과리 등과 같이 고유의 음색을 가지고 있고 리듬이나 소리 탐색이 간단한 리듬 형태를 만들어 볼 수 있는 것이 좋다.
리듬악기를 연주해 본다.
이전 시기에 표현했던 간단한 리듬뿐만 아니라 다양한 음악적 개념을 리듬악기로 연주해 보는 내용이다. 만 4세 유아는 눈과 손의 협응력 발달로 리듬악기를 다룰 수 있게 되어 음의 셈 이림, 빠르기 등의 차이에 관심을 갖고 연주할 수 있다. 그러므로 보다 다양한 종류의 리듬악기로 소리에 관심을 갖고 다른 악기 소리와 구별하며 리듬을 만들거나 리듬악기로 연주할 수 있도록 해주어야 한다. 만 5세 유아는 악기를 다루는 조절력이 향상되어 대부분의 리듬악기를 이용하여 간단한 리듬 패턴과 박자에 따라 리듬을 표현할 수 있다. 따라서 유아에게 리듬악기를 자유롭게 탐색하고 다루어 볼 수 있는 경험을 충분히 제공하여 악기들을 소리 내는 방법에 대해 익숙해지도록 해야 하며, 유아가 다양한 방법으로 악기를 연주할 수 있도록 제시해주어야 한다. 이와 함께 다른 유아가 만드는 소리를 주의 깊게 들어보고 함께 소리를 연합하여 만들어 보는 경험도 필요하다.
간단한 리듬과 노래를 즉흥적으로 만들어 본다
유아가 자유로운 자기표현의 방법으로 간단한 리듬과 노래를 만들어 보는 내용이다. 만 3세 유아는 놀이 중에 자신의 목소리를 이용하여 말놀이를 하거나 즉흥적으로 짧고 반복적인 리듬이 있는 흥얼거림을 한다. 이러한 말놀이나 짧고 단순한 리듬이 반복되는 흥얼거림에는 이미 패턴에 맞추어진 노랫말이 있기 때문에 노래로 발전시킬 수 있는 특징이 있다. 만 4세 유아는 간단한 멜로디를 만들 수 있고, 이미 잘 알려진 친숙한 곡을 따라 노랫말을 만들 수 있다. 이 시기의 유아가 만든 노래의 특성을 보면 이미 알고 있는 노래들을 모아 새로운 노래로 구성하거나 자신만의 독창적인 노래를 만들어 부르며 즐거워한다. 따라서 유아가 다양한 놀이를 하면서 자발적이고 즉흥적으로 리듬이나 노래를 만들어 부르면, 리듬이나 노래에 긍정적으로 반응해 주거나, 그 노래를 확장시켜 주는 것이 필요하다.
리듬과 노래 등을 즉흥적으로 만들어 본다.
유아 자신이 흥미 있어하는 내용이나 느낌에 대해 단순한 선율과 리듬을 만들어보거나 노래로 표현해 보는 내용이다. 만 5세 유아는 동일한 노래를 다른 속도와 다른 음높이로 부를 수 있는데, 이는 자신의 음악에 대한 흥미나 경험을 통해 즉흥적으로 간단한 멜로디를 만들어 보는 것으로서 창의적인 표현에 매우 중요하다. 유아에게 자신의 느낌이나 생각, 그리고 일상생활에 관련된 상황 등에 대해 간단한 리듬을 만들어 노래로 표현해 줌으로써 일상생활의 모든 행동과 생각을 노래로 만들 수 있다는 것을 느끼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유아가 등원하면서 간단한 노래 형식으로 인사하기, 다양한 선이나 색의 대비가 뚜렷한 그림을 보고 멜로디로 표현하기, 동물의 움직임이 나타나는 영상자료를 보며 움직임에 따라 리듬 만들기 등의 활동이 그 예가 될 수 있다.
신체를 이용하여 주변의 움직임을 다양하게 표현하며 즐긴다.
유아가 생활 주변의 생물, 사물, 상황 등에서 발견한 움직임을 다양하게 표현해보는 것을 즐기도록 하는 내용이다. 이를 위해 유아의 움직임을 사실적으로 묘사해주거나, 또 다른 방법을 제안함으로써 점진적으로 자신만의 독창적인 표현을 찾아내도록 한다. 또한 짝과 함께 신체 부분을 연결하여 큰 구름이 되어 움직여 보거나 코끼리의 움직임과 생쥐의 움직임이 어떻게 다른지 표현해 보는 등의 움직임과 춤의 요소를 적절히 조합 하여 움직임을 만들어 보는 경험을 통해 다양하게 표현할 수 있는 기회를 주어야 한다. 아울러 만 5세 유아에게도 움직임 그 자체가 즐거운 경험
이 되어야 하므로, 각 유아의 표현의 독특성을 인정하고 모든 유아가 성취감을 경험하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움직임과 춤으로 자신의 생각과 느낌을 표현한다.
유아가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접하게 되는 움직임과 춤에 관심을 가지고 직접 움직여 보거나 춤을 추는 경험을 통해 자신의 생각과 느낌을 표현하도록 하는 내용이다. 만 3, 4세 유아는 대상물의 모양이나 움직임을 사실적으로 표현하는 것에서 시작하여 단순한 움직임으로 떠오르는 대로 상상적인 표현을 한다. 만 5세 유아는 사실적인 표현과 더불어 이에 대한 느낌, 생각, 상황, 분위기, 상상한 것까지도 움직임으로 표현할 수 있다.  유아는 자유롭고 리드미컬하게 움직여 보는 경험이 필요하고 또한 유아 자신의 능력을 탐색하고 주어진 주제에 따라 움직임과 춤의 요소를 다양한 동작과 적절히 조합하여 표현할 수 있도록 보다 구체적으로 안내할 필요가 있다.
도구를 활용하여 다양한 움직임으로 표현한다.
유아가 공간 속에서의 도구의 움직임이나 신체와의 관계를 탐색해 봄으로써 도구를 활용하여 보다 다양한 움직임으로 표현해 보도록 하는 내용이다. 만 3, 4세 유아는 도구를 직접 다루어 봄으로써 도구에 친밀감과 성취감을 느낀다. 특히 활
동에 소극적인 유아일 경우 도구의 움직임에 호기심을 갖고 집중하게 하여 활동 참여를 자극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경험이다. 또한 도구 활용과 관련된 공간(가까이 멀리, 앞-뒤, 위-아래 등)에 대한 개념을 익힐 수 있게 되어 보다 다양한 움직임으로 표현할 수 있게 된다. 따라서 유아의 발달과 사전 경험을 고려하여 적합한 도구를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이러한 도구에는 다양한 색깔의 스카프, 리듬 막대, 리본 테이프, 다양한 색과 모양의 풍선, 다양한 재질과 크기의 공, 스펀지 등이 있다.
다양한 도구를 활용하여 창의적으로 움직인다.
유아가 다양한 도구를 활용하여 자연스럽고 창의적인 움직임을 표현하도록 하기 위한 내용이다. 만 5세 유아는 대·소 근육의 협응력이 정교하게 발달하므로 다양한 도구를 활용하여 새로운 방식으로 움직여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필요하다. 다양한 도구를 활용하는 것은 이전에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움직임의 가능성을 확장시켜 주어 창의적인 표현을 촉진하며, 유아의 표현이 더 자연스럽고 흥미롭게 전개되도록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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